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서역 매몰사고

by 뉴스인타뷰 2026. 5. 27.
반응형

수서역 매몰사고

- 수서역 매몰사고

 

수서역 매몰 사고 1명 사망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 하수관로 정비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60대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공사장 붕괴와 매몰 사고가 잇따르면서 건설 현장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 인근 신동아아파트 뒤편 하수관로 정비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노후 배수관과 하수관로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 박모 씨가 토사에 깔린 채 발견됐다. 박모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나머지 작업자 2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고, 일부는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맨홀 설치 작업 중 토사 붕괴

사고는 맨홀 설치를 위한 거푸집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작업자들은 약 3.5m 깊이의 굴착 구간에서 배수관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수직 사면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작업 공간이 순식간에 흙더미로 덮였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조대원들이 대거 배치됐으며,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접근도 통제됐다. 사고 당시 무너져 내린 토사의 높이는 약 2m 수준으로 조사됐다. 

 

작업자들은 좁고 깊은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었던 만큼 토사 붕괴 시 대피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순식간에 흙이 밀려 들어왔다”며 “사고 전 특별한 전조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흙막이 없었다” 안전관리 미흡 의혹

사고 이후 현장 안전 관리 문제를 둘러싼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근로감독관과 관계 기관 조사 과정에서는 토사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흙막이 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굴착 공사 현장에서는 토사 붕괴를 막기 위해 흙막이와 지지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 기본 안전 수칙으로 꼽힌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지반이 약해질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안전 점검과 보강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사고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동계와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예산 절감과 공기 단축에만 집중한 나머지 안전 대책이 후순위로 밀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현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서소문 사고에 이은 공사장 참사

이번 사고는 전날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26일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는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안전 점검 과정에서 구조물이 붕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 안전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불과 하루 사이 서울 도심에서 대형 공사장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노후 인프라 정비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노후 하수관로와 지하 시설물 공사는 지반 상태가 불안정해 사고 위험성이 높다현장마다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목소리가 나온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