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극락밥상 용인 생삼겹살 자연산 버섯찌깨
- 백반기행 용인 생삼겹살
백반기행 용인 생삼겹살 자연산 버섯찌개


<사랑해꽃돼지>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진성·한혜진의 극락밥상’ 편에서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용인 로컬 맛집이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사장님이 직접 채취했다는 약초 담금주와 자연산 버섯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딱 산속 보양식 전문점 같은 느낌이 난다.


실제로 심마니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계절마다 직접 채취한 자연산 버섯과 산나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대표 메뉴는 국내산 생삼겹살이다. 하지만 진짜 별미는 따로 있다. 바로 자연산버섯찌개와 자연산버섯전골이다. 능이버섯, 싸리버섯 등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산 버섯이 듬뿍 들어가는데 향부터 다르다.


일반 재배 버섯에서는 느끼기 힘든 깊은 산향과 흙내음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다. 국물은 자극적으로 맵거나 짜지 않고 버섯에서 우러난 감칠맛 중심이라 속이 편안하다. 방송에서 진성과 한혜진이 “몸이 건강해지는 맛 같다”고 감탄한 이유를 먹자마자 이해하게 된다.
영업 정보 및 방문 꿀팁


- 상호 : 사랑해꽃돼지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1353번길 15
- 전화번호 : 031-335-8108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 휴무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 : 식당 앞 가능(협소)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 대표 메뉴 : 생삼겹살, 자연산버섯찌개, 자연산버섯전골, 능이백숙


이곳은 용인 경전철 김량장역 근처 골목 안쪽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김량장역 1번 출구 기준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데, 골목 분위기가 정겨워 걷는 재미도 있다. 자차 이용 시에는 식당 앞에 몇 대 정도 주차 가능하지만 공간이 넓지 않아 피크 시간에는 조금 복잡할 수 있다.


그리고 방송 이후 손님이 확실히 늘었다고 한다. 특히 저녁 시간대와 토요일은 웨이팅이 생기는 날도 많아 가능하면 오후 5시 전후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또 능이백숙이나 오리백숙, 닭볶음탕 같은 보양식 메뉴는 최소 2시간 전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대표 메뉴 및 가격


- 생삼겹살 : 16,000원
- 자연산버섯찌개 : 10,000원
- 자연산버섯전골 : 50,000원
- 토종닭도리탕 : 60,000원
- 보양식 능이백숙 : 80,000원
- 물냉면 : 계절메뉴
- 비빔냉면 : 계절메뉴
- 산나물비빔밥 : 계절메뉴


이 집 메뉴 구성은 딱 “건강한 시골 밥상” 느낌이다. 단순히 고기만 파는 식당이 아니라 자연산 버섯과 산나물을 중심으로 한 보양식 라인업이 굉장히 강하다. 특히 계절에 따라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는 점이 특징인데, 봄에는 산나물비빔밥, 여름에는 냉면류, 가을에는 자연산 버섯전골이 특히 인기라고 한다.


무엇보다 버섯찌개 국물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보통 버섯전골 하면 자극적인 MSG 맛이 강한 곳도 많은데 여기는 끝맛이 굉장히 깔끔하다. 버섯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데도 부담스럽지 않고, 계속 숟가락이 가는 스타일이다.
내돈내먹 후기


솔직히 처음에는 “삼겹살집인데 버섯찌개가 얼마나 특별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갔다. 그런데 한입 먹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자연산 버섯 향이 이렇게 깊을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국물은 맑아 보이는데 맛은 굉장히 진하고, 입안 끝에 은은하게 남는 산향이 정말 좋았다.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계속 당기는 맛이라 숟가락이 멈추질 않았다.


생삼겹살 퀄리티도 꽤 만족스러웠다. 불판 위에서 기름이 퍼지기 시작하면 김치랑 콩나물을 같이 올려 굽는데 그 조합이 정말 미쳤다.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게 익고 안쪽은 육즙이 살아 있어서 씹을 때마다 고소함이 확 퍼진다. 특히 김치를 기름에 충분히 익혀 먹으면 감칠맛이 엄청 올라온다. 소주 한잔 생각나는 딱 그 맛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식당 분위기였다. 요즘 SNS 감성 맛집처럼 꾸며진 느낌은 아니지만 오래된 로컬 식당 특유의 편안함이 있다.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했고, “버섯은 직접 산에서 딴다”는 이야기 들으니까 음식 자체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단골 어르신들도 꽤 많아 보였는데 왜 오래 사랑받는지 알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