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교수 호르무즈 해협 홍해 지도
- 김진수 교수
김진수 교수


2026년 봄,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초대형 변수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죠. 특히 이슈 PICK 쌤과 함께 278회에 출연한 김진수 교수의 분석이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단순한 국제 뉴스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전반에 어떤 충격이 올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짚어냈습니다. 먼저 김진수 교수 프로필부터 살펴보면, 1965년생으로 학문적 기반이 매우 탄탄한 연구자죠.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에너지와 자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고, 이후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에너지 정책과 산업 구조에 깊이 관여해왔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한 경력도 있어 국제적인 시각까지 겸비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현실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 전문가죠. 이번 방송에서 김진수 교수는 단순한 해설자가 아니라 ‘에너지 패권’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읽는 전략가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후르무즈 해협 및 홍해


현재 중동 정세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인데, 문제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곳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며 사실상 제3차 오일쇼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죠.


김진수 교수는 이를 단순한 가격 상승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무기화’의 대표적 사례로 설명했습니다. 즉, 에너지가 이제는 경제재를 넘어 외교와 군사 전략의 핵심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의미죠. 특히 카타르발 LNG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김진수 교수는 “지금 벌어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공급망 붕괴가 아니라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세계 질서 재편의 신호”라고 강조했죠. 이어 한국 상황을 매우 냉정하게 짚었습니다. 한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는 구조인데, 이런 상황에서 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은 곧바로 제조업 생산비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같은 초정밀 산업은 전력 안정성이 핵심인데, 단 한 번의 전압 불안정만으로도 생산 공정이 멈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죠. 이 부분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위기감을 안겨준 대목이었습니다.


김진수 교수는 에너지 패권 경쟁의 역사도 함께 짚었습니다. 1960년대 이후 OPEC 중심의 석유 질서가 세계 경제를 좌우해왔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 같은 산유국들이 공급량을 조절하며 유가를 움직였다고 설명했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미국의 셰일 혁명이 판도를 바꿨습니다.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기술 발전으로 셰일 자원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미국은 에너지 수입국에서 사실상 자급 국가로 전환했고, 중동 의존도를 크게 낮췄습니다.


이 변화가 오늘날 에너지 패권 경쟁의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분석이었죠. 그렇다면 이런 위기 속에서 각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김진수 교수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비축, 공급망 방어, 그리고 에너지 구조 전환입니다.


일본 사례를 들며 설명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일본은 정부 예산을 투입해 유류 가격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 정책과 원전 재가동, 수입선 다변화까지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 오일쇼크와 후쿠시마 사고를 겪으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체득했기 때문이죠. 김진수 교수는 결국 미래 에너지 패권의 승자는 자원을 많이 가진 나라가 아니라 기술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이 주목해야 할 기술로는 탠덤전지와 전고체 배터리를 꼽았는데, 특히 좁은 국토에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죠. 단순히 태양광을 많이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 경쟁이 핵심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번 이슈 PICK 쌤과 함께 278회는 이승현, 슈카, 유민상, 유빈 등 다양한 패널들과 함께 진행되며 어려운 에너지 경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와 경제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시청자 입장에서도 몰입도가 높았죠.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 속에서 이번 김진수 교수의 강연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생존 전략을 고민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결국 이번 방송의 핵심은 하나로 정리됩니다. 에너지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 현실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에너지 패권 전쟁’ 한가운데에 있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