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봉 타율 경기일정 목걸이
- 이정후 연봉 타율
이정후 시즌 2호 홈런


이정후가 마침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강렬한 한 방을 날렸다. 상대 투수 레이크 바쳐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9구째 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끈질긴 승부 끝에 만들어낸 홈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팀이 3-9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었지만, 단순한 추격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최근 이어진 타격 부진 속에서 나온 장타라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해석된다. 특히 타석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집요함과 콘택트 능력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이정후 타율 2026 시즌


2026시즌 초반 이정후의 성적은 냉정하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4월 25일 기준 타율 0.275, 25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 역시 타율 44위, 타점 70위, 홈런 80위권으로 중위권 이하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한때는 타율 0.143까지 떨어지며 극심한 부진을 겪기도 했다. 출루율 0.224, OPS 0.439라는 수치는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점으로 평가받던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이 감소했고, 타구 질 역시 기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우익수로 포지션이 변경되면서 공격 부담이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장타 생산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맡아야 하는 위치에서의 부진이기에 더욱 뼈아프다.
고액 연봉과 부담


이정후의 연봉은 2026시즌 기준 약 2283만 달러(한화 약 337억 원)에 달한다. 팀 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자연스럽게 기대치 역시 높다. 고액 연봉 선수는 성적 부진이 곧 팀 성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즌 초반 5승 8패 승률 0.38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에 머물렀다.



공격력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중심 타선 역할을 기대받는 이정후의 부진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타율 0.266, 149안타, OPS 0.73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다.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익수로 이동했음에도 공격 성적이 오히려 하락했다는 점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계약 조건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500만 달러,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이적료 약 216억 원이 포함된 대형 계약이다. 평균 연봉은 약 1883만 달러 수준이며,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즉, 현재의 부진이 장기적인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구단은 이정후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로 보고 있으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적응 과정을 거친 뒤 두 번째 시즌에서 겪는 슬럼프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이정후 프로필


- 이름 : 이정후
- 나이 : 1998년 8월 20일 (만 26세)
- 고향 :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 신체 : 185cm, 85kg
- 학력 : 광주서석초 – 휘문중 – 휘문고
- 가족 : 이종범(부), 정연희(모), 이가현(여동생)
- 데뷔 : 2017년 KBO 1차 지명(넥센 히어로즈)
- 소속팀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KBO 리그 시절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시작으로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2년에는 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1위를 모두 석권하며 리그 MVP에 올랐다.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 꾸준함을 바탕으로 ‘완성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