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김정근 별세 이유 | 김정근 나이 프로필
- 오스코텍 김정근 별세
오스코텍 김정근 별세 이유


국산 항암제 ‘렉라자’의 원개발사로 알려진 오스코텍의 창업주 김정근 고문이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65세다. 오스코텍은 공시를 통해 김정근 고문의 타계를 공식 확인하며, 상속 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변경 후 최대주주와 지분 귀속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정근은 오스코텍 지분 476만3955주, 약 12.45%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였다.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난 상태였지만 고문으로서 연구개발 전략과 중장기 방향 설정에 관여해 왔다. 창업자의 별세는 단순한 개인적 부고를 넘어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한 축을 이끌어온 인물의 퇴장이라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김정근 프로필


김정근은 1960년 2월 20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 교환교수와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기초의학과 생화학 연구를 병행했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생화학교실 주임교수와 한국생체재료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학문적 성과를 쌓았고, 1998년 학내 벤처 형태로 오스코텍을 설립했다. 안정적인 교수직을 내려놓고 신약 개발이라는 불확실한 영역에 뛰어든 선택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이었다. 연구 성과를 실제 치료제로 연결하겠다는 목표가 창업의 출발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렉라자 항암치료제 가격


오스코텍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원천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후보물질은 자회사 제노스코를 통해 발굴됐고,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되면서 본격적인 임상 개발이 진행됐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받으며 국산 항암제의 글로벌 진출 사례로 기록됐다.



항암치료제는 일반적으로 고가 의약품에 속한다. 렉라자 역시 국내 기준 월 치료비가 수백만 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 부담금이 달라진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표적항암제 특성상 연간 치료비가 수천만 원을 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임상 비용이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렉라자는 기술적 성과와 동시에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오스코텍 지분 구조



김정근 별세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지분 구조 변화 가능성이다. 김정근이 보유하던 약 12%대 지분은 상속 절차를 거쳐 유가족 등에게 이전될 전망이다. 상속 비율과 세금 납부 방식에 따라 지분 일부가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오스코텍은 전문경영인 체제와 이사회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과 사업 운영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 변동 여부는 향후 경영권 안정성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