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수 별세 | 우창수 암 연극배우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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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수 별세


연극배우 우창수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공연계에 깊은 슬픔이 번지고 있다. 연예계에 따르면 우창수는 지난 16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1세. 고인은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영면에 들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과 제자, 관객들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 속에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뜨거웠던 배우 우창수의 삶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정신 차리고” 남긴 마지막 근황


우창수는 세상을 떠나기 불과 보름 전인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투병 중인 근황을 직접 전한 바 있다. 고인은 “오늘 머리 삭발 하려고 수없이 고민하다가, 여동생한테 한 소리도 듣고 꽁지만 잘랐다”며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열심히 관리해야 한다. 창수야 정신 차리고”라는 글로 스스로를 다잡았다.


병과 싸우는 현실 속에서도 유머와 의지를 잃지 않으려 했던 이 게시물은 결국 고인이 남긴 마지막 인사가 됐다. 동료 배우 최가인은 댓글을 통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오빠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우창수 암 고백과 복귀 의지


고인은 앞서 2023년 4월, 처음으로 건강 이상을 알리며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우창수는 “큰돈 들여 했던 종합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상급 대학 병원 정밀검사 의뢰를 받았다”고 전해 주변의 걱정을 샀다.


그러나 우창수는 지인들에게 “잘 치료해서 멋지게 복귀하겠다”며 무대에 대한 미련과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끝까지 배우로서의 삶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다.
무대를 지킨 배우, 남겨진 발자취


우창수는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였다.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 ‘페이스 오프’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과 호흡했고, 연극 ‘프렌즈’ 등 무대 작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공연예술 단체 ‘휘파람’의 예술 감독으로 연출과 극본을 맡으며 창작 영역까지 활동 폭을 넓혔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고인의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됐으며, 무대를 사랑했던 배우 우창수는 동료들과 제자들의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