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별세 | 안성기 나이 혈액암 투병 부인 아들
- 안성기 별세 나이 혈액암 투병
안성기 별세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긴급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온 지 6일 만이다.

오랜 시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온 상징적인 배우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와 팬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바른 품행과 절제된 언행,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안성기의 마지막 길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 혈액암 투병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활동을 잠시 멈췄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정기 검진 과정에서 암 재발이 확인되며 다시 치료에 전념해왔다.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직접 밝히며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했고, 2023년에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작품 복귀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같은 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박중훈, 최민식과 함께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끝내 병마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안성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배우로서의 삶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안성기 빈소 장지

안성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을 맡았고,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배창호 감독,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소영 씨와 아들 다빈·필립 씨가 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한 배우의 마지막 길에 영화인들의 애도와 존경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 나이 프로필 부인 아들


- 이름 : 안성기
- 출생 : 1952년
- 사망 : 2026년 1월 5일
- 나이 : 향년 74세
- 학력 : 동성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 가족 : 부인 오소영, 아들 다빈·필립
- 데뷔 : 1957년 영화 ‘황혼열차’(아역)
170편 넘긴 작품 활동…한국 영화사의 살아있는 역사

안성기는 69년에 걸친 배우 인생 동안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끌었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을 통해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만다라’,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칠수와 만수’로 1980년대 한국 영화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에는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태백산맥’,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에도 ‘무사’, ‘실미도’, ‘라디오스타’, ‘부러진 화살’, ‘화장’ 등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작품은 2023년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였다. 안성기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연기로 한국 영화의 품격을 증명한 배우로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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