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로르 프로필 | 판소리 마포 로르 국적 나이
마포 로르 프로필 국적 나이
오늘은 마포 로르 프로필, 국적, 나이 등에 대해 알아보자.
마포 로르 프로필 국적 나이


카메룬 출신 프랑스인 소리꾼 마포 로르는 회계감사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전자 프랑스 지사와 코카콜라에서 커리어를 쌓은 능력파 직장인이었다. 안정적인 직장과 삶을 뒤로하고 판소리의 매력에 이끌려 2017년 한국행을 선택했다.


마포 로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며 본격적인 소리꾼의 길을 걷고 있고, 2019년에는 주카메룬 한국대사관에서 스승 민혜성 명창과 함께 의미 있는 무대를 꾸미며 존재감을 알렸다.
판소리를 위한 한국행


마포 로르가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는 한순간의 감동에서 비롯됐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판소리 워크숍에서 민혜성 명창의 소리를 들은 뒤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에 빠졌고, “이 소리를 배우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다.


스승에게 방법을 묻자 “한국에 와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고, 마포 로르는 결국 직장을 정리해 판소리를 배우기 위한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언어도, 문화도, 삶의 기반도 없는 낯선 나라였지만 판소리라는 예술이 주는 울림은 그 모든 불안을 이겨낼 만큼 강렬했다고 밝혔다.
스승 민혜성 명창을 만나 걸은 소리꾼의 길


마포 로르가 판소리를 처음 접한 것은 2014년 한국문화원 방문에서 시작된다. 한국어를 배우던 중 선생님의 권유로 판소리 아마추어 대회에 참여했고, 이후 우연히 참가한 워크숍에서 운명처럼 민혜성 명창을 만났다.


춘향가의 한 대목을 듣는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림이 일었고, 어릴 때부터 듣던 카메룬 민요나 대중가요와도 전혀 다른 매력에 빠졌다. 프랑스어 버전 사랑가를 연습할 때도 원문의 감정과 리듬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며 언어와 음악의 경계를 넘는 표현법을 익혀갔다.
소리꾼 판소리 경력


한국 입국 이후 마포 로르는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했고, 판소리 실력은 꾸준히 성장했다. 세계판소리협회 축제 참가, 글로벌 창극 <흥보가> 출연, 카메룬 대사관 공연 등 활동은 다양해졌다. 고창판소리박물관, 신재효 선생 생가 등 소릿길 거점 탐방을 통해 우리 소리의 역사와 정신을 몸으로 배우기도 했다.


마포 로르는 민혜성·박송희·박록주 명창으로 이어지는 여성 명창 계보에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판소리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국의 무형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은 목표도 동시에 품고 있다.
유퀴즈에서 빛난 마포 로르



마포 로르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밝고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보고 한국 이름 ‘소율’을 짓게 된 사연부터 소지섭 배우의 팬심까지 유쾌하게 전하며 방송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특히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정리하고 한국으로 건너온 결심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방송에서 전한 이야기처럼 마포 로르는 판소리의 ‘한’ 정서를 카메룬의 역사적 경험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표현하려 노력하며, 앞으로도 전통예술을 세계와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 마포 로르 프로필, 국적, 나이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