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별세 | 변웅전 나이 프로필
변웅전 별세 나이
오늘은 변웅전 별세, 나이, 프로필 등에 대해 알아보자.
변웅전 별세
1970∼1980년대 일요일 아침을 깨우던 프로그램 ‘명랑운동회’의 진행자이자 3선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변웅전 전 아나운서가 23일 밤 별세했다. 향년 85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부인 최명숙 씨와 아들 변지명·지석 씨가 슬픔 속에 남았다. 고인은 “굳센 체력, 슬기로운 마음”이라는 특유의 오프닝 멘트로 당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방송·정치·언론계를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힌 인물로 평가됐다.
변웅전 나이 프로필 고향 학력
1940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산농고를 나와 중앙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던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초기에는 ‘자정 대공뉴스’ 등 야간 뉴스 진행을 맡았으나, 음주 후 복귀해 새벽 2시 뉴스를 전하던 중 방송사고를 내 지방 발령 징계를 받았다.
이 사건은 한때 시련이었지만, 전국을 돌며 공개방송을 진행한 경험이 그의 실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약 1년 뒤 서울로 복귀한 고인은 대형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는 진행력을 갖춘 아나운서로 성장했고, 1969년 MBC로 스카우트되며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 굵직한 예능을 이끌며 국민 MC로 자리 잡았다.
변웅전 명량운동회
고인은 당시 최고의 예능 PD였던 김경태 PD의 발탁으로 전국을 오가며 녹화를 진행했고, 특유의 너털웃음과 힘 있는 멘트로 프로그램 전성기를 이끌었다. ‘명랑운동회’는 철봉 매달리기, 풍선 터트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 가족·연예인이 함께 즐기는 이벤트로 큰 사랑을 받았고, 고인은 “재미있는 상황이 실제로 많아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회상했다.
‘유쾌한 청백전’에서는 고향 후배 이상용을 보조 MC로 발탁해 후배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2011년에는 MBC 아나운서실을 빛낸 공로로 헌정패를 받았다. 고인은 “말이 느린 충청도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려면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며 녹음기를 들고 연습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변웅전 3선 의원
고인은 1995년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진출한 뒤 16·18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뛰어난 언변을 바탕으로 정치권에서도 영향력을 넓혔고, ‘DJP연합’이라는 정치 용어를 만들어낸 주인공으로도 알려졌다.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맡았으며,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로 선출돼 “작지만 매운 야당”을 강조했다. 고인은 생전 “아나운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말로 하는 직업은 정직함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후배 정치인들에게도 상대 당을 칭찬하는 정치 문화를 강조해왔다.
이상 변웅전 별세, 나이, 프로필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