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 | 한미 관세협상 수혜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오늘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한미 관세협상 수혜주 등에 대해 알아보자.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양국 간 양해각서(MOU) 문안과 팩트시트 조율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 7월 30일 체결된 기본 합의를 구체화한 것으로, 자동차·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관세율과 투자 조건을 세부적으로 조정했다.


협상의 핵심은 한국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구조적 합의로, 이 중 2,000억 달러는 현금 투자로, 1,500억 달러는 조선산업 협력에 배정됐다. 정부는 이번 협상이 “양국 공급망 안정화의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미 투자 현금 200억 달러 상한


대미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고 10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로 집행된다. 이는 외환시장 급등락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자본 유출입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설계됐다. 일본의 일시집중형 투자와 달리, 한국은 점진적 투자 방식을 선택해 환율 충격을 완화하고, 실제 사업 진행에 따라 자금이 투입되도록 했다.


또한 조선업 협력 분야에 배정된 1,500억 달러는 선박 금융과 장기보증 형태로 구성돼, 국내 조선사들의 대미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김용범 실장은 “외환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균형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반도체 관세율 15%


관세 인하의 핵심은 자동차와 반도체다. 기존 25%였던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15%로 인하되고, 반도체는 대만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는 한국 수출 기업의 대미 경쟁력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항공기 부품과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 생산 기반이 없는 원자재 품목에는 무관세가 적용된다.


정부는 “이르면 11월부터 관세 인하가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며, 투자 수익 배분은 원리금 보장 프로젝트에 한해 5대 5로 진행하되,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자동차·반도체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수혜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증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1% 상승한 4105.95로 개장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는 개장 직후 각각 12.02%, 8.12% 상승하며 관세 인하의 수혜를 입었다.


반도체 업계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99% 오른 10만2500원, SK하이닉스는 0.18%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시장을 견인했고,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환 시장 불안 및 불확실성 해소


이번 협상은 관세 인하뿐 아니라 외환시장 안정에도 의미가 크다. 대규모 현금 투자가 연차별로 분산되면서 단기 환율 급등 요인이 완화되고, 수출기업들의 수익 예측성이 높아졌다. 최근 미국발 보호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한국 수출 환경이 안정세로 접어드는 계기가 마련됐다.


9월 수출액이 65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한 가운데, 이번 합의는 대미 수출 회복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협상 타결로 외환시장 불안을 완화하고, 양국 경제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한미 관세협상 수혜주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