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경사 사망 | 이재석 경장 영결식
- 이재석 경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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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경사 영결식
이재석 경사 영결식은 15일 오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장에는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 인천시와 옹진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관이 실린 운구차가 도착하자 동료 경찰관들이 일제히 경례를 하며 예를 표했고, 태극기로 감싼 관이 내려오자 유족의 오열이 장내를 울렸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장을 한 바퀴 돌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고인의 어머니는 생전에 준비한 운동화를 헌화대에 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유가족과 경찰관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이재석 경장 사망 원인
이재석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구조 활동 중 사망했다. 70대 중국인이 밀물에 고립되자 현장에 홀로 출동해 구명조끼를 벗어주며 구조를 시도했으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무전을 통해 “물이 허리까지 차고 있다”는 보고를 남긴 뒤 교신이 끊겼으며, 수 시간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동료들은 그가 구조 과정에서 보여준 결단을 잊을 수 없다며 비통함을 전했다. 해양경찰은 순직을 인정하고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저훈장을 추서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꾸렸다.
사건 개요
사건 개요는 구조 임무 수행 중 발생한 비극으로 요약된다. 70대 중국인 A씨가 꽃섬 인근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되었고, 민간 드론업체의 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이재석 경사는 홀로 현장에 도착해 입수 결심을 보고했고, 구명조끼를 A씨에게 건네며 이탈을 시도했다.
하지만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며 위험이 커졌고, 교신은 중단됐다. 이후 동료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대응 과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순찰차 2인 1조 원칙 위반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경 대응 논란
해경 대응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논란이 이어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진상조사단을 즉각 가동했으며, 외부 전문가 6명을 포함해 투명한 조사를 약속했다. 해경은 CCTV, 무전 기록, 드론 영상 등 자료를 유가족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대응에서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상황 보고 지연 의혹도 불거졌다. 오상권 중부청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출동 규정을 강화하고 구조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휘부 책임 회피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유족 폭로 예고
유족 폭로 예고는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고 있다. 이재석 경사 유족은 장례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해경 지휘부가 동료 경찰관들에게 함구를 지시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유족은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아들이 홀로 위험에 노출됐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또한 당직자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사실을 알렸으나, 지휘부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해경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내부 폭로가 이어지면서 국민적 공분은 커지고 있다. 사건의 진실 규명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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