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 | 오산옹벽붕괴사고 | 사고 위치 피해 상황 영상
오산 옹벽 붕괴
오늘은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사고 위치, 피해 상황, 영상, 인명 피해 등에 대해 알아보자.
오산 옹벽 붕괴 사고
2024년 7월 16일 오후 7시 4분경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에서 참혹한 옹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총 연장 330여m, 높이 10여m의 고가도로 옹벽 상단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를 덮쳤다.
붕괴된 구조물은 무게 180톤, 길이 40m, 높이 10m 규모로 단 9초 만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사고 현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했으며, 콘크리트 파편과 흙더미가 도로를 완전히 덮었다.
이 옹벽은 LH가 2011년 준공해 2012년 오산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이양한 시설로, 오산시도 1호선으로 불리는 주요 교통로였다. 사고 당일 오후 5시 44분부터 6시 44분까지 오산시의 시우량은 41mm를 기록했으며, 집중호우가 붕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영상
오산 옹벽 붕괴 사고 피해 상황 인명 피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심각했다. 옹벽 아래를 지나던 차량 2대 중 앞서 가던 차량에 탑승한 40대 남성 운전자가 완전히 매몰되었다. 구조대원들이 5시간에 걸친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뒤따르던 차량은 앞부분만 흙더미에 깔렸으며, 운전자는 반대편 문을 통해 자력으로 탈출해 무사했다. 구조작업은 중장비를 동원해 진행되었으며, 180톤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고 현장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즉시 통제되었으며, 인근 도로 역시 전면 차단되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구조대원 50여명과 구조장비 15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사고로 인한 교통 혼잡은 오산시 전체로 확산되었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증가했다.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전 민원
사고 발생 하루 전인 15일 오전 7시 19분, 오산시 도로교통과에 위험을 경고하는 민원이 접수되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된 이 민원은 "2차로 오른쪽 부분 지반이 침하되고 있다. 빗물 침투시 붕괴가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다.
민원인은 "이 부분은 보강토로 도로를 높였던 부분인 만큼, 붕괴가 우려돼 조속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사고 장소 주소와 해당 옹벽 사진을 첨부했다. 또한 "침하 구간은 현장을 가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위치를 안내했다.
그러나 오산시는 사고 발생시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산시 측은 해당 민원에 "유지보수 관리업체를 통해 긴급히 보강공사를 진행하겠다"고만 답했을 뿐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오산시가 이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오산시는 "해당 신고건은 지난달 진행한 정밀안전점검에서 포장면이 중차량 반복하중, 고온 기후 영향으로 변형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 중대시민재해 책임 가능성
경기남부경찰청은 오산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1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이권재 오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조항 적용 대상이 된 것이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 결함으로 발생한 재해로, 사망자 1명 이상 또는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10명 이상이 발생할 때 적용된다.
사고 현장 옹벽은 연장 330여m, 높이 10여m로 중대시민재해 적용 기준인 도로 연장 100m 이상, 옹벽 높이 5m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중대시민재해의 처벌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수사 결과 천재지변이 아닌 오산시의 도로 관리 소홀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권재 시장이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
이권재 시장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포트홀 신고가 있어 교통 통제를 했지만 옹벽이 무너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사고 전날 지반 침하 우려 민원이 접수되었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리 책임이 제기되고 있다. 중대시민재해로 처벌받을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 프로필
- 이름 : 이권재
- 나이 : 62세 (1963년 6월 27일생)
- 고향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 학력 : 진도 고야초등학교, 진도 지산중학교, 목포 홍일고등학교, 강남대학교 복지융합대학 사회복지학부 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경력 :
- 우진산업 총무과 사원
- 오산중앙로타리클럽 회장
- 국민의힘 오산시 당협위원장
-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시발전위원장
-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초빙교수
- 오산대학교 명예교수
- 정당 : 국민의힘
- 현직 : 오산시장 (민선 8기, 2022년 7월 1일 ~ 2026년 6월 30일)
- 재산 : 약 27억 원 (2023년 기준 재산신고)
이상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사고 위치, 피해 상황, 영상, 인명 피해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