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서 별세 | 박기서 정의봉 안두희 응징 김구 사망원인
박기서 별세
오늘은 박기서 별세, 사망원인, 정의봉 안두희 응징, 김구 등에 대해 알아보자.
박기서 별세 사망원인
박기서는 2025년 7월 10일 경기도 부천의 병원에서 향년 77세로 별세했다. 2024년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사인은 지병에 의한 건강 악화였다.
장례는 부천장례식장 7호실에서 치러졌으며, 발인은 7월 12일 오전 5시에 진행되었다. 장지는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이다. 평생 역사적 정의와 민족정신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온 삶에 비추어 볼 때, 고인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도 조용하지만 굳건한 신념을 유지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평화로운 상태였다고 한다. 고인의 가족인 배우자와 세 자녀가 장례를 함께 치렀으며, 사회 각계에서는 깊은 애도를 표했다. 건강 악화의 구체적 원인에 대한 공개는 제한적이었지만, 오랜 세월 노동 현장에서 몸을 써온 삶과 나이를 고려할 때 여러 만성질환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추정된다.
고인은 말년까지도 역사 바로 세우기 활동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병세가 악화되며 점차 활동을 중단했다. 1948년 출생 이후 77년간 이어온 생애는 한국 현대사에 긴 울림을 남긴 사건과 함께 기억된다.
박기서 선생 프로필
- 이름 : 박기서
- 출생일 : 1948년 12월 9일
- 사망일 : 2025년 7월 11일(향년 77세)
- 고향 : 전라북도 정읍군 산외면
- 거주지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 직업 : 버스 기사, 택시 기사
- 가족 : 배우자 원미자, 아들 1명, 딸 2명
- 종교 : 가톨릭 (세례명 요셉)
- 주요 활동 :
- 1996년 김구 암살범 안두희 응징
- 효창공원 애국지사묘역 복원 추진위원장
박기서 정의봉
‘정의봉’은 1996년 박기서가 김구 암살범 안두희를 응징할 때 사용한 약 40cm 길이의 나무 몽둥이로, 해당 도구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는 논어 구절이 새겨져 있었다.
이 문구는 ‘이익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라’는 의미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감옥 글귀와도 연결되어 깊은 상징성을 지녔다. 사건 후 경찰에 의해 증거물로 압수되었지만, 이례적으로 재판 이후 박기서에게 반환되었다.
일반적으로 범행 도구는 법적 절차에 따라 몰수 및 폐기되지만, 이번 경우는 예외였다. 박기서는 정의봉을 한지로 감싸 가정에서 소중히 보관했으며, 2018년에는 당시 범행에 사용한 밧줄, 장난감 권총과 함께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기증해 역사 자료로 남기도록 했다.
이 도구는 개인적 응징 도구를 넘어 역사적 의미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자리 잡았다. ‘정의봉’이라는 명칭 자체가 응징 행위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역사 정의 실현의 표현임을 함축한다.
박기서 김구
박기서는 어린 시절부터 백범 김구를 깊이 존경하며 역사와 독립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김구가 해방 이후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헌신한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러한 존경은 단순한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민족 정의와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다. 1996년 박기서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를 찾아가 ‘정의봉’을 들고 응징했다. 이는 김구의 뜻을 이어받아 역사적 부정의를 바로잡으려는 행위였다.
박기서는 안두희가 사법적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믿었고, 자신이 김구의 유지와 민족정기를 지켜야 한다고 확신했다. 자수 후 “김구 선생님은 내 마음 속의 스승이었다. 의로운 일을 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구의 삶과 정신은 박기서에게 강한 신념과 행동의 원동력이 되었고,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역사적 정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행위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김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역사적 재평가를 촉진하는 역할도 했다.
박기서 선생 생애
1948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박기서는 서민적 생활을 이어가다 경기도 부천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버스 기사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백범 김구를 향한 깊은 존경심과 민족 정의에 대한 강한 소명을 품었다.
1996년 김구 암살범 안두희를 찾아가 ‘정의봉’이라 명명한 나무 몽둥이로 응징해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사회 각계에서 그의 행동에 대한 공감과 지지가 잇따랐다. 1997년 형량이 3년으로 감형 확정되었으며, 1998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이후 택시 기사로 일하면서 효창공원 애국지사 묘역 복원 운동에 앞장섰다. ‘효창공원 애국지사묘역 복원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민족정신을 기리는 일에 힘을 보탰다. 가톨릭 신자로 세례명은 요셉이며, 가족으로는 배우자 원미자와 아들 1명, 딸 2명이 있다.
2024년부터 건강이 악화되어 활동이 제한되었으나, 끝까지 신념을 지켰다. 2025년 7월 별세하며 평범한 시민이 역사적 정의를 실천한 한 인간의 기록을 남겼다. 삶 자체가 정의와 역사 바로 세우기에 헌신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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