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진단과 가족 이야기로
돌아본 인생
김창옥 강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공개한다.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 후 달라진 점, 가족 이야기 등을 하나씩 알아가보자.
김창옥 교수 프로필

- 이름 : 김창옥
- 나이 : 1973년 12월 17일생 (49세)
- 고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학력 : 한림공업고등학교 전자과 졸업,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학 학사
- 병역 : 해병대 병장 만기 전역 (병731기)
- 소속사 :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 종교 : 개신교
- 가족 : 어머니, 형 1명, 누나 4명, 아내, 아들 2명, 딸 1명
- 인스타그램, 유튜브
김창옥 알츠하이머 치매 의심

최근 김창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심각한 기억력 감퇴 증상으로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집 호수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증상들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50대에 접어들며 뇌신경 MRI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기억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숫자를 기억하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결국 집 번호조차 잊어버렸다"며 일상에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고, 그는 다시 한번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억력 테스트에서도 자신의 또래에 비해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이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창옥 알츠하이머 원인 ‘죄책감과 스트레스‘

김창옥은 이러한 증상의 원인 중 하나로 어린 시절의 가정사를 언급했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죄책감이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고백했다. 그의 아버지는 청각장애 3급으로, 가정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고, 가족 간 대화도 거의 나눠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힘든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고, 자신이 어머니를 충분히 도와주지 못했다는 자책이 오랜 시간 그를 괴롭혔다.
"아버지가 엄마를 자주 때렸고, 엄마는 그 삶을 너무 힘들어했다. 그런데 나는 엄마를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며, 이러한 과거의 기억이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음을 고백했다. 자신이 어머니를 두고 서울로 올라오며 변명만 늘어놓았고,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게 될수록 죄책감은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김창옥 강연 활동 변화

김창옥은 현재 강연 활동을 대폭 줄인 상태다. 그는 관객들의 반응이 자신에게 큰 불안감을 주었고,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인해 강의를 이어가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강의를 하다 보면 관객들이 재미없어할 때 불안함이 커진다. 그래서 강의를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유튜브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하며, 은퇴 선언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창옥 결혼 자녀



김창옥은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만큼, 자녀들과의 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쌍둥이 아들들과의 관계가 서먹하다고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교류가 거의 없었던 탓에, 자신도 자연스럽게 아들과의 교류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하지만 딸과는 조금 다른 관계를 맺고 있다. 딸이 말을 잘하게 되고, 애교를 부리며 자신에게 다가오자 마음을 열고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창옥의 가정사는 그가 살아가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상처와 자녀들과의 관계에서의 고민은 그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는 가정 내에서 따뜻한 부자지간의 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도 아들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자신의 가족에 대해 많은 것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쌍둥이 아들, 딸, 그리고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혼설이 돌기도 했으나, 김창옥은 직접 이를 부인하며 여전히 가정을 이루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