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엄유진 펀자이씨 툰 | 나이 프로필 | 남편 결혼 | 엄마 아버지 | 유퀴즈
웹툰 작가 엄유진
웹툰 작가 엄유진이 유퀴즈 온더블럭에 출연해 화제이다. 오늘은 웹툰작가 엄유진 나이 프로필, 남편 결혼, 펀자이씨 툰 등에 대해 알아보자.
웹툰작가 엄유진 나이 프로필
- 이름 : 엄유진
- 나이 : 1978년생(만 46세)
- 가족 : 아버지 엄정식(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어머니 우애력(소설가, 상담가), 남편(태국인), 딸 1명
- 학력 : 영국 킹스턴대학교 대학원 Illustration & Animation 석사 학위
- 직업 : 웹툰작가, 작가
- 경력 :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
웹툰작가 엄유진 펀자이씨
엄유진 작가의 독특한 필명 '펀자이씨'는 태국인 남편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 한 국제커플카페에서 취미로 결혼 생활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시작된 필명으로, 당시 남편의 한국 생활 적응기를 다루고 있었다. 엄유진 작가는 "필명으로 독특한 이름을 찾던 차에, 태국인 남편 성이 '펀자이씨'인 것이 재미있어서 즉흥적으로 따왔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시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 바에 따르면, '펀자이씨'는 태국어 '팟자이씨'에서 가져온 소리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네 가지 요소'라는 뜻이다. 그 네 가지 요소는 '의식주약'으로, 엄유진 작가가 연재하는 생활툰과 의미가 닿는다고 생각했다. 이후 확장된 모든 가족 이야기들을 '펀자이씨툰'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리를 필명으로 찾다가 동반자의 성을 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엄유진 웹툰 작가 계기
엄유진 작가가 웹툰 작가가 된 계기는 한 학생 독자의 메시지였다. "작가님 같이 화목한 환경에서 자라신 분은 이런 기분을 이해하실 수 없을 것 같지만, 저는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머리가 띵했다고 회고한다. 펀자이씨툰에 늘 유쾌한 톤으로 가족 이야기를 연재해서 그렇게 보였겠지만, 엄유진 작가 역시 자라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어려움들을 만났고 학창 시절 이유도 모른 채 소외된 적이 있었다.
비슷한 터널을 지나본 사람들만이 줄 수 있는 작은 노하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집단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며 상황을 달리 바라볼 힘이 생긴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당장 그 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고, 유사한 상황에 처한 많은 잠재적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이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랐다. 이것이 '힘이 필요해' 연재의 시작이 되었다.
웹툰 작가 엄유진 웹툰 소개
엄유진 작가의 대표작 '어디로 가세요 펀자이씨?'는 혼란, 극복, 안정, 사랑으로 가는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제목은 편집부와의 대화에서 나온 것으로, "그래서 어느 방향으로 가실 거예요?"라는 질문에 "저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답변한 것이 적절한 테마가 되었다. 부끄러움 많던 어린 시절부터 영국으로 떠나는 이야기까지 목적지도 모르면서 끊임없이 어디론가 가고자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다.
'어디 가세요'와 '어디로 가세요'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전자는 가까운 마트나 병원에 간다는 식의 간략한 대답이 돌아올 것 같다면, 후자는 여정의 과정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제목으로 결정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 명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탁구공처럼 쉴 새 없이 오가는 재기발랄한 대화와 연필로 그린 따뜻한 그림체가 특징이다.
웹툰작가 엄유진 영국
엄유진 작가는 28세 때 영국으로 떠났다. 당시 여자는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하지 않으면 퇴물이 된다는 식의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 갑갑했고, '지금이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내가 처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는 마음으로 갑자기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굳이 유학을 간다면 날씨가 궂고 보수적인 영국보다는 잘 나가는 미국이 좋지 않겠냐는 조언이 많았지만,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들이나 예술가, 영화배우들 중 영국 출신이 많았고 주변 유럽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영국에서의 4년은 엄유진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달라진 환경 속에 혼자 던져져 생활을 리드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모습들을 발견했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방인들이 모여들고 문화 예술이 생활 속에서 존중받는 런던은 당시 엄유진 작가에게 필요했던 것들을 충족시켜주는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다.
엄유진 아버지 어머니 가족 집안
엄유진 작가는 가족이라는 관계가 가까운 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지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만화 속 가장 인기 있는 등장인물은 단연 엄유진 작가의 부모님으로, 소설가이자 상담가인 우애령 작가와 서강대 철학과 엄정식 명예교수의 '티키타카'식 대화는 말의 향연을 방불케 하며 그 속에는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철학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 엄유진 작가는 부모님으로부터 자긍심과 자유롭고 용기 있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물려받았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해진 신발을 신고 있어도 몰입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해줬고 영국에 갈 때도 끝까지 응원해줬으며, 어머니는 씩씩하고 작은 고민에 구애받지 않는 세련된 사람으로 '화가 나면 화를 내도 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좀 더 깊이 찔러봐'라고 부추겼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는 기억은 흐려졌지만 여전히 유쾌함 속의 날카로움과 통찰을 바탕으로 독자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기억을 잃는 와중에도 다른 이에게 영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말을 건넬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엄유진 작가는 언급했다.
이상 웹툰작가 엄유진 나이 프로필, 남편 결혼, 펀자이씨 툰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