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나이 프로필 이혼 현재 부인 한국인 아내 귀화

역대 최고 용병의 화려한 은퇴식

역대 최고 용병 니퍼트가 은퇴 후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로 찾아온다. 오랜만에 방송으로 만나는 니퍼트의 프로필, 결혼과 이혼, 재혼 한국인 아내, 자녀에 대해 알아보자.

니퍼트 프로필

* 이름 : 더스틴 데이비드 니퍼트
* 나이 : 1981년 5월 6일 출생
* 고향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휠링
* 가족 : 부인 나선희, 딸 1명, 아들 2명
* 신체 : 키 203cm, 몸무게 105kg
* 포지션 : 투수(선발, 우투우타)

니퍼트 KBO 데뷔

니퍼트는 200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5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11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으며 KBO 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두산에서 7년, kt wiz에서 1년을 보낸 그는 KBO 리그 통산 102승, 1082탈삼진을 기록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1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니퍼트 주요 성적

2m가 넘는 장신에서 뿜어내는 니퍼트의 강속구는 KBO 리그를 평정했다. 평균 구속 147.5km/h, 회전수 2600rpm에 달하는 패스트볼은 국내 타자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더해 완벽한 투구 레퍼토리를 구축했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16년에는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니느님'이라는 애칭을 낳았고,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다.

니퍼트 이혼 한국인과 재혼

니퍼트는 전부인 캐리와 한국에서 함께 지냈으나 한국에 더 오래 머물로 싶어하는 니퍼트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캐리의 갈등으로 결국 2014년 이혼했다. 그 이듬해인 2015년 한국인 여성 나선희씨와 재혼하며 한국에 완벽히 정착했다. 현재 아내와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거주 중이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는 그를 단순한 외국인 선수가 아닌 '한국의 니퍼트'로 만들었다.

은퇴 후에도 니퍼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2024년 '최강야구' 시즌 3에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고, 여전히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현재는 용인 빅드림 베이스볼 아카데미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니퍼트 은퇴식

이번 은퇴식은 KBO의 특별한 배려로 성사됐다. 외국인 선수도 은퇴 경기 특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니퍼트는 7년 만에 다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니퍼트의 은퇴식은 단순히 한 선수의 작별이 아닌, KBO 리그 역사의 한 장을 마무리 짓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KBO 최고의 용병'으로 불리는 니퍼트의 마지막 인사는 모두 눈물바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