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사망 | 구준엽 아내 사망
서희원 사망 구준엽 아내 사망
대만 국민배우이자 구준엽 아내 서희원이 2025년 2월 2일 일본에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서희원 프로필
서희원은 1976년 10월 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황춘메이와 언니 쉬시셴, 여동생 쉬시디와 함께 살았다.
사립화강예술학교 희극과를 졸업한 후 1994년 '十分鐘的戀愛'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여동생 쉬시디(徐熙娣)와 함께 걸그룹 ASOS(Adult Sisters of Shu)로 활동하며 '대S'라는 예명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동생은 '소S'로 불리며두 자매는 사이가 매우 좋기로도 유명했다.
서희원 작품 활동
2001년 서희원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 찾아왔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MBC를 통해 더빙 방영되어 '대만판 금잔디'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2003년에 서희원은 <천녀유혼> 드라마 버전에서 섭소천 역을 맡아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양자경, 정우성이 주연한 오우삼 감독의 영화 <검우강호>에서 살수인 옥(엽탄청) 역을 맡는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서희원 전남편 이혼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요식업계 거물의 아들이자 '베이징의 F4'로 불린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은 중국-대만 양안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딸 왕시웨(2014년생)와 아들 왕시린(2016년생)을 두었다. 결혼 초기에는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셀럽 부부의 인기를 과시했으나, 2010년대 후반 양안관계 악화로 인한 갈등이 시작됐다.
대만 사업이 어려워지자 왕샤오페이가 자주 대만을 모욕했으며, 중국 여배우와의 불륜설까지 불거졌다. 결국 2021년 11월,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했다. 두 자녀의 양육은 서희원이 맡게 되었다.
구준엽 아내 서희원
서희원과 구준엽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클론은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서희원-서희제 자매가 진행하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구준엽은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1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로 결국 이별을 맞이했다.
23년이 지난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20년 전 서희원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시도했다. 기적적으로 서희원은 번호를 바꾸지 않았고,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만남의 제약 속에서도 영상통화로 사랑을 키워나갔고, 구준엽의 청혼으로 2022년 2월 8일 혼인신고를 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한국과 대만 연예계를 동시에 놀라게 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TVBS 일간 히트 기사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서희원의 재혼 관련 기사가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22년 10월에는 VOGUE 대만판 커버스토리로 선정되어 화보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구준엽은 타이페이의 위도와 경도를 새긴 타투를 하며 "서희원이 있는 곳이 내가 닻을 내릴 곳"이라는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서희원 사망 원인 폐렴
서희원은 평소 우울증, 거식증, 뇌전증 등 건강 문제로 고생했으며, 이로 인해 연예계 활동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에 걸렸고, 이후 폐렴이 악화되어 2월 2일 사망했다.
동생 쉬시디는 SNS를 통해 "사랑스럽고 따뜻한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며 "이생에서 서희원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서로를 아끼고 의지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현재 대만에 체류 중인 남편 구준엽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괜찮지 않다"며 "가짜뉴스가 아니다"라고 짧게 말하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전 남편 왕샤오페이도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흑백으로 변경하며 애도를 표했다.
서희원 사망 애도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대만 주요 매체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보를 편성했다. 뉴스 전문채널 TVBS는 사이트가 일시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폭증했으며, 중화권 포털사이트들도 톱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는 등 큰 충격과 애도를 표했다.
화장 절차는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대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이상 서희원 사망 별세, 구준엽 아내 사망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